경태: “안녕하세요? 점심때가 되니 배가 아주 고프시죠? 많이 드세요.”
이를 본 직원들은 모두 놀랐다. 그리고 그들은 속으로 생각하였다.
‘이사님이 직원 식당에 다 오시다니… 이사님이 여기는 왜…’
경태는 일반 직원들이 식사하고 있는 자리에 가 합석을 청하였다.
경태: “같이 식사해도 될까요?”
직원들: “아, 네. 여기 앉으십시오.”
경태: “고맙습니다.”
갑자기 온 경태의 행동에 직원들은 놀라 이내 긴장과 함께 서로 눈치를 보며 아무 말 없이 음식만 먹었다. 조금 뒤, 남자 직원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
직원1: “저… 여쭈어볼 것이 있습니다.”
경태: “네, 말씀하세요.”
경태는 자신에게 물어보는 직원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말하였다.
직원1: “먼저, 오해하시지 마시고 들어주십시오. 해외에서 지내신 거 맞으시나요?”
이 질문에 직원들은 모두 경태를 주시하였다.
경태: “해외… 맞죠. 집 나가면 다 해외죠. 정말 힘들었어요.”
경태는 이내 힘겨운 표정을 지으며 말하였다. 큰아버지인 회장이 미리부터 해외에 나간 거로 당부하셨기에 그가 말한 해외란 병원을 두고 말한 것이었다.
[DeliAuthor]작가 : 은아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어렸으니까 동화책 수준이었어요. 좀 더 자란 후에 책을 마음껏 읽으라며 부모님께서 소설 전집을 사 주셨습니다. 전 갑자기 두꺼워진 책들을 보며 기분이 좋다가도 끝이 언제 나올지 한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소설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읽을 때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성인이 되어 집에서 일할 때 혼자 중얼거리며 청소합니다. 1인다역이 되어 청소하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곤 하니까요. 그런 저를 동생은 오해할 때가 많습니다.
“언니, 속상하면 말로 해.”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소설 속 가상 인물을 설정하여 혼자 이야기를 만들어 중얼거립니다.
몇 년 전 글쓰기 학원에서 원고지에 수필을 써본 적이 있어요. 그때 화이트를 구하지 못해 틀린 곳마다 일일이 종이를 오려 붙였더니 지도하는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은 꼭 작가가 될 것입니다. 소질이 다분합니다.”
전 이 칭찬에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스쿨몬스터의 <하루만에 책쓰기>를 통해 그 꿈을 시도합니다. 책을 쓰는 날 아침에는 일찍 눈이 떠집니다. 그리고 놀면뭐해(주) 경주 사무실에 출근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뿌듯합니다. 오늘도 내 책이 잘 써진다는 느낌에 행복이 물밀 듯합니다. 귀중한 주변 여건에 감사합니다.
69. 꿈을 향해
70. 이미지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