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중병을 앓고 나서야 깨달았다. 내가 잠시 멈춘다고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비록 차도 팔고 집도 팔고 귀중품도 팔아버렸지만 물건들을 소유하지 않는다고 하여 더 불행해지지는 않았다. 불행하다는 생각도, 물질이나 성취에 대한 욕망도 버렸다. 그리고 내가 뭔가를 자발적으로 버릴 수 있었을 때, 오히려 전에 느끼지 못했던 기쁨으로 충만했고 자유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사소한 것에 만족하고 소소한 일상을 즐길 줄 아는 능력, 행복할 줄 아는 지혜가 싹텄다.
(본문 중)[DeliAuthor]의대를 졸업했으나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다가 2022년 퇴사했다. 정신적 자유를 향한 열망이 있어 글쓰기를 시작했다. 현재 산문작가, 산문 첨삭 지도, 번역 프리랜서,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산문집 <경계 저 너머>, 어학책 <독학 중국어 첫 걸음> 등 종이책을 출간했다.
[DeliList]─ 차 례 ─
1. 매일 기분 좋은 날
2. 기분을 좋게 하는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