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윌은 아침에 눈을 떴다. 그리고 팔을 보았다. 12시간 30분. "오늘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군." 윌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에서는 돈이 아닌 '시간'으로 모든 것을 사야 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려면 4분, 버스를 타려면 2시간, 집세를 내려면 며칠 치의 시간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일을 해서 시간을 벌고, 시간을 써야만 살아갈 수 있다. 시간이 다 떨어지는 순간, 그 즉시 멈춰버린다.
하지만 이 도시는 이상했다.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지만, 부자들은 몇 백 년, 몇 천 년을 가지고 영원히 살 수 있다. 어째서 누구는 오래 살고, 누구는 빨리 죽어야 하는 걸까?
윌은 오랫동안 이 불공평한 세상에 대해 생각했지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열심히 일하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윌은 한 이상한 남자를 만났다. 그는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이 세상은 부자들이 오래 살기 위해 가난한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는 곳이다.“
윌은 깜짝 놀랐다. "뭐라고? 시간을 빼앗는다고?" 하지만 그 남자는 윌에게 1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주고, 조용히 떠났다.
그때부터 윌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되었고, 부자들만 사는 특별한 도시 뉴 그리니치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소녀, 실비아와 함께 이 불공평한 세상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과연, 윌은 시간을 훔쳐서라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세상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시간이 생명인 세상, 그리고 그 시간을 지키기 위한 모험이 지금 시작된다!
[DeliAuthor]초등학교 6학년 쌍둥이 남매의 아빠로, 아이들에게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동화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고전 속 이야기를 일상과 연결해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이끄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쌍둥이 남매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은 제임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맞게 풀어내면 얼마나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그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전이 단순한 책이 아니라 모험과 배움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글을 쓴다.
[DeliList]프롤로그: 시간이 곧 생명이라면?
1장: 시간이 곧 돈
* 윌의 하루
* 시간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2장: 뜻밖의 만남
* 수천 년을 가진 남자
* 100년을 받은 윌
3장: 누명을 쓰다
* 도망쳐야 해!
* 타임 키퍼 리온의 추격
4장: 부자들의 도시, 뉴 그리니치
* 시간이 넘쳐나는 곳
* 실비아와의 만남
5장: 세상을 바꾸기 위한 계획
* 시간 은행을 털어라
* 모두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6장: 마지막 선택
* 윌과 실비아의 결심
* 세상은 달라질 수 있을까?
에필로그: 공평한 세상을 위하여
* 시간이 멈추지 않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