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80년 평생, 초라하고 누추한 곳에서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오신 저희 어머니께 드리는 작은 감사의 마음입니다.
비록 그림처럼 화려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보금자리입니다. 그럼에도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과 죄송함은 여전히 제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지 않을 수 없고, 자식이라면 누구나 부모에게 효도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는 특히나 깊고 특별한 사랑으로 자식들을 품어주셨고, 그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참사랑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표현하는 데 종종 서툽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인생은 너무 짧고, 해야 할 일은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짧은 삶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한마디 말, 따뜻한 웃음, 눈물 한 방울, 그리고 작지만 마음이 담긴 선물 하나로도 사랑은 전해질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표현하며 살아갑시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을까요? 진심 어린 사랑은 하늘도 감동하게 합니다. 사랑은 상처를 치유하고, 감사를 알게 하며,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듭니다.
저에게 주어진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그 믿음을 담아, 이 부족한 글을 콘다(condaa.com)에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작가 최규노 올림
최규노
별주부전 근원지인 사천 서포면 비토 섬마을 태생이다. 6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별 의미 없이 살아왔던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현직 경찰공무원으로 33년째 근무하고 있으나 나의 인생에 있어서 참으로 우여곡절도 많았다. 약 10년 전부터 sns상에 나의 소소한 일상을 담아서 친구들과 공유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내 주변에 일어나는 것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나의 심리적인 상태와 소소한 일상들을 표현하며 살 수 있는 삶의 놀이터가 되었다.
SNS는 세대를 초월하고 남녀를 불문해 인생사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라서 너무 편안하다. 앞으로 인생 내리막길이지만 부족한 글로서 세상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거기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다.
연락처: kyuno7@naver.com
[DeliList]책 소개
프롤로그
♧ 옛것은 가고
♧ 첫걸음
♧ 뜨거운 여름에
♧ 마침내
♧ 하늘이 주신 선물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