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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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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에이터: 쩡e랑
  • 등록: 2025-05-03T16:20Z
  • 수정: 2025-05-03T16:20Z
  • 카테고리:
  • 쪽수: 36
  • 분량: 약 9371 분(9371 자)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모든 게 조금 벅차게 느껴질 때,

그냥 아무 말 없이

잠깐 누워 있고 싶었다.

햇살이 이불 위로 내려앉고

세상이 잠시 멈춘 듯 고요했던

그 낮잠처럼.

아무 걱정도,

아무 생각도 없이

그저 눈을 감고

숨을 쉬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시간.

그때의 평온을

나는 요즘 자꾸 그리워한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하루 속에서

나는 다시

그 낮잠처럼 조용하고 따뜻한

어느 오후를 꿈꾼다.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고,

아무것도 나를 밀어내지 않는

그 평화 속으로,

다시 낮잠처럼

스르르, 잠기고 싶다.


이책의 "낮잠"처럼 감정의 흐름—포근한 일상 → 그리움 → 자아의 쉼 → 회복과 희망—으로 이어지며, "낮잠"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상과 감정의 교차점을 담은 시를 구성한 단편 창작시집이다.

[DeliAuthor]

쩡e랑 작가는
30대의 중반의 극 infj100%의 새싹 작가이며,
주 특기는 상대에게 말하는 것보다
상대를 들어주는 게 특기이자 장기이며,
주로, 힐링, 공감, 위로의 주 컨셉의 에세이 작가이지만,
다양한 시도와 다양한 분야의 접근적 공부, 수집을 하며
새로운 도전을 즐겨하는 독특한 성실꾸준형 작가

작품명:-[위로가 필요한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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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살뜰 초간단 레시피북(분식편)]
-[알뜰살뜰 초간단 레시피북(분식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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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비난과 조언]
-[토닥토닥]
-[낮잠]

[DeliList]

1. 햇살이 내려앉은 시간

창가에 앉아

나른한 오후

고양이처럼

느린 숨

조용한 음악

그늘의 온도

커튼 사이로

이따금 울리는 알람

 

2. 너라는 꿈을 꿨다

낯익은 얼굴

말없이 웃는 너

잠결의 고백

눈꺼풀 아래 그리움

머리맡의 기억

꿈인지 너인지

한 걸음 너에게

닿을 듯 말 듯

 

3. 쉼이 필요한 마음

무거운 하루

소란스러운 내 안

멈춰도 괜찮아

아무 말 없는 위로

그냥 있는 그대로

울음도 잠이 드는 밤

따뜻한 바닥

잠시, 나를 내려놓다

 

4. 다시, 일어나는 시간

눈을 뜨면

조금은 가벼운 마음

아직 남은 따뜻함

햇살이 말했다

걷는다는 건

오늘도 괜찮기를

너를 기억하며

다시 낮잠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