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이 할퀴고 지나간 산은 말이 없다.
검게 타버린 흙과 쓰러진 나무들, 잿더미 위에 홀로 선 바위들만이 시간을 견디고 있다. 하지만 그곳에도 언젠가 다시 새싹이 돋고, 작은 생명들이 되돌아온다. 자연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기다릴 뿐이다. 인간이 잊은 시간을, 자연은 언제나 기억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산을 찾아간다. 가장 깊은 상처를 입고, 가장 낮은 가치를 부여받은 땅을. 그리고 그곳에 다시 생명을 심는다. 단 한 그루의 나무에서 시작해, 천 년을 이어갈 숲을 만들기 위해.
이 책은 대한민국의 상처받은 산에서 시작한 하나의 실험, 아니 하나의 약속이다. 기업이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와 함께 성장하며,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천년기업’이 되는 여정을 설계한다.
우리는 기업이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자연이 회복되듯, 기업도 회복되고 성장하며, 그 여정은 땅 위에, 그리고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는다.
‘천년의숲’은 단순한 조림 사업이 아니다. 이것은 철학이고, 공동체이고, 살아 있는 생태계다. 기업이 반려나무를 갖고, 그 뿌리처럼 세상에 단단히 자리 잡으며, 매년의 변화와 성장을 기록하는 살아있는 계약이다.
우리는 함께 심고, 함께 자라고, 함께 오래 살아갈 것이다.
시간은 흐르지만, 뿌리는 남는다. 그 뿌리들이 모여 다시 숲이 된다. 그리고 그 숲에서, 우리는 천년을 꿈꾼다.
이것은 캡틴후크가 제공하는 무자본 창업 아이디어입니다.
아이디어 제공: 캡틴후크
내 돈도 안 쓰고, 투자도 안 받고, 대출도 없는 순수 무자본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업을 창업해 내는 연쇄 창업가다. 남들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사업일수록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어이 도전하고 구축해내는 독특한 사업가이자, 특별한 사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작해 내는 발상가다.
[DeliList]프롤로그
1장. 왜 우리는 ‘숲’을 다시 말하는가
2장. 천년의숲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3장. 생존하는 기업, 천년기업이 되는 길
4장. 땅은 살아있다: 숲의 경제적 가치
5장. 우리는 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가
6장. 함께 심고 함께 자란다: 참여기업 사례와 시나리오
7장. 숲은 곧 철학이다
8장. 천년의 기업을 위한 선언
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