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말로 세상을 흔들었다.”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예수는 기적보다 말로 기억된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짧은 문장들은
갈릴리 언덕 위의 바람처럼 조용하지만,
그 바람은 제국을 무너뜨렸고 인간의 영혼을 깨웠다.
그는 명령하지 않았고, 설득하지도 않았다.
그는 단지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말씀은 칼보다 날카롭고, 빛보다 깊었다.
이 책은 그 말씀들을 다시 펼쳐보는 시도다.
2천 년 전, 예수라는 존재가
인간과 신 사이에서 어떤 철학적 입장을 취하고 있었는지,
그는 인간 실존의 고통 앞에서 무엇을 말했는지,
권력, 사랑, 죄, 죽음, 구원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사유했는지를
한 구절, 한 문장씩 꺼내어
현대 철학의 언어로 다시 읽고, 다시 묻는다.
예수는 철학자였는가, 아니면 철학을 초월한 시인이었는가?
그는 답을 주었는가, 아니면 질문만을 남겼는가?
그의 침묵조차 말이 되었던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어떤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가?
이 책은 ‘믿음’이 아니라 ‘사유’로 예수를 마주하려는 시도이며,
경외가 아닌 질문으로 성경의 언어를 다시 열어보려는 철학적 독서다.
예수는 말씀하셨다.
"귀 있는 자는 들으라."
우리는 지금, 들을 준비가 되었는가?
캡틴후크 올림
캡틴후크
내 돈도 안 쓰고, 투자도 안 받고, 대출도 없는 순수 무자본으로 다양한 종류의 기업을 창업해 내는 연쇄 창업가다. 남들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사업일수록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어이 도전하고 구축해내는 독특한 사업가이자, 특별한 사업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작해 내는 발상가다.
‘하루만에 책쓰기’ 창시자다. 정기적으로 책을 쓰면서 많은 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콘다(condaa.com)의 탄생과 더불어 천권쓰기클럽을 운영하면서 오늘 쓴 책을 오늘 출간하는 기쁨을 세상에 전파하고 있다.
프롤로그
1장.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2장.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3장.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도 돌려대라”
4장.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하라”
5장.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6장.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7장. “외식하는 자여!”
8장. “원수를 사랑하라”
9장. “주기도문”
10장. 예수의 비유
11장. 예수의 마지막 말씀
12장. 예수의 부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