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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다주주총회를 다녀와서_10년뒤 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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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 20일에 콘다 주주총회를 다녀 왔다.

처음 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캡틴 후크와 해적들이 벌여 놓은 일들 중에 유일하게 성장성이 있어 보이고, 수익 모델도 여러가지 추가가 가능해 보이는 현실적인 아이템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거금의 프리패스도 바로 구매하여 지금과 같은 콘다의 플랫폼이 채 만들어지기도 전에 선매출에 보탬을 제공한 창업 고객이 되었다.

오랜만에 다시 캡틴 후크와 재회를 한 시점인데 때마침 후크가 콘다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시기와 일치하기도 하여 운 좋게 나는 주주로 참여할 기회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뒤, 캡틴 후크의 꼬임에 넘어가 정기적(이제 비정기가 되었다 ^^)으로 글을 올리는 생산자로 조인하게 되었다.

 

필자는 콘다의 주주이자, 생산자이며 동시에 고객이기도 한 3종 세트로 자리매김되었다. 노비 지위를 잃어 버렸기에 필자에겐 정기적인 할일이 부과되는 유용한 놀이터(일터?)이기도 하다.

 

작년에는 주주총회일을 까맣게 잊어버려 다른 약속을 잡아서 참석 못했던 지라, 올해는 꼭 가야지 하고 미리 핸드폰의 일정에 입력을 해 두었었다.

주주총회라는 것을 이전에 다니던 두번째 회사에서 한 번, 세번째 회사에서 한 번 이렇게 직원의 지위로 두 번 참석해 본 적이 있다. 나의 마지막(아닐 수도 있다만) 회사에선 실제 주주였는데 주주총회는 참석을 못해 봤다. 일이 바빠서 말이지.

오늘은 주주총회를 참석하고 나서의 느낌을 찬찬히 써 보고자 한다.

[DeliAuthor]

환란의 시기에 대학을 졸업하고 그 환란을 뚫어내며 대기업에 취직을 성공하였다. 1년여 뒤 훨씬 더 큰 회사로 이직하여, 일잘러로 자리매김하여 부서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업과 책임, 그로 인한 Challenge를 오롯이 받아내며 오랜 재직 기간 내내 큰 고통을 감내하였다. 오랜 시간동안 영육을 바쳐 크게 키워 놓은 사업과 조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방에 망가뜨리는 고위 임원들에 대한 환멸과 정신의 피폐해짐으로 인해 20년 대기업 생활을 마감하고, 인생 처음으로 백수가 되었다. 백수생활 중 아직은 백수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부족함을 깨닫고 몇 달 뒤 소기업에 들어가 5년동안 다시 영육을 갈아 넣은 다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마침내 때가 되었음을 느껴 총 25년의 노비생활을 청산하였다. 지금도 여전히 온전한 백수로서의 부실함을 느껴 내공 향상에 분투 중이다.

[DeliList]

저자 소개

 

프롤로그

I. 항해시작

II. 2년간의 항해

III. 회사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논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