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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의 고요한 땅, 그곳에는 천년 왕조 신라의 마지막 흔적들이 조용히 잠들어 있다. 진성여왕, 효공왕, 신덕왕, 경명왕, 경애왕. 왕위에 올랐던 이들, 그리고 시대의 격랑 속에 흔들리다 마침내 사라진 이름들이다. 이 다섯 분의 무덤은 단순한 흙더미가 아니다.
그 속에는 권력의 무게, 민심의 흐름, 그리고 무너져가는 왕국의 한숨이 담겨 있다. 선덕과 진덕 이후 233년 만에 등장한 여성 군주 진성여왕, 불안한 왕위 계승과 외척 세력의 다툼 속에 성장한 효공왕, 박씨 가문의 왕이자 잠시 신라의 희망이었던 신덕왕, 명분을 지키려 애썼던 경명왕, 그리고 비운의 경애왕까지.
각 각의 봉분 위에 깃든 시간과 역사를 따라 걷는 이 여정은 신라의 최후를 가늠하고, 인간의 나약함과 불굴의 의지를 느끼는 길이다.
수정 드림
나의 유년 시절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지금 인생의 절반을 좌절과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좋은 인연 덕분에 지금은 다행스럽게 귀한 분을 만나 평소 하고 싶었던 책 쓰기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프롤로그
1. 진성여왕릉
2. 효공왕릉
3. 신덕왕릉
4. 경명왕릉
5. 경애왕릉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