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에어로스페이스

“꿈은, 종이로 접는 우주선이다”

이 이야기는 얇은 종이 한 장에서 시작된다.

누군가는 그 종이를 접어 날리고,

누군가는 찢어버리며,

누군가는 고이 간직한 채 서랍 속에 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 종이에 ‘꿈’을 적었다.

이상에어로스페이스(주)는 종이비행기 회사가 아니다.

은퇴한 장인들이 삶의 끝자락에서 다시 손을 움직이고,

청년들이 그 손에서 태어난 종이를 접어 하늘로 날리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비행의 공감 플랫폼이다.

우리의 종이는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다.

그 안에는 이상(理想)이 담겨 있다.

이상은 우리가 도달하길 원하는 목표이며,

동시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철학이다.

이상에어로스페이스(주)의 이름에는 두 겹의 의미가 숨어 있다.

첫째는 ‘오감도’와 ‘날개’를 쓴 시인 이상(李箱),

불안과 광기 속에서도 날개를 꿈꾸던 천재 작가의 정신이다.

둘째는 인간이 추구하는 ‘이상향(理想)’의 꿈이다.

우리는 그 두 가지 ‘이상’을

하나의 종이비행기에 접어 담는다.

우리의 비행은 종이에서 시작되지만, 종이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는 종이비행기에서 로켓으로,

로켓에서 우주로,

그리고 다시 인간의 마음으로 날아가고자 한다.

기술보다 앞서야 하는 것은 언제나 꿈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종이 위에 먼저 꿈을 그리고,

그 꿈을 청년의 손, 장인의 손, 그리고 시대의 손으로 접는다.

우리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단 하나다.

세상에 비행의 정의를 다시 묻고,

꿈의 가치에 다시 불을 지피기 위해서다.

지금부터 시작되는 이 이야기,

이상에어로스페이스(주)의 첫 비행이다.

이것은 캡틴후크가 제공하는 무자본 창업 아이디어입니다.

제공: 캡틴후크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1장. 종이비행기 철학

2장. 은퇴자와 청년, 두 조종석

3장. 비행 설계도, 감동의 엔지니어링

4장. 날개의 이름: 이상(李箱), 이상(理想)

5장. 종이에서 우주까지

6장. 이상에어로스페이스의 제품들

7장. 우주로 가는 조직문화

8장. 비행 이후의 이야기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