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씨 왕들의 이야기

신라는 박혁거세의 건국 이후 박 씨, 석 씨, 김 씨 세 왕족이 번갈아 왕위를 이은 독특한 삼한계 전통을 지닌 나라였다.

그중 석 씨 왕가는 탈해이사금 이후 긴 시간 동안 신라의 중심에서 역사의 물줄기를 이끌었다.

이 책에 담긴 일곱 왕, 벌휴에서 흘해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는 석 씨 왕실의 찬란한 후반기이자, 쇠퇴의 서사이기도 하다.

그들은 흥망성쇠의 교차로에서 신라를 지키려 했고, 시대의 격랑 속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다해냈다.

이제, 잊혀진 석 씨 왕들의 이름을 다시 불러본다. 낡은 시간 속에서, 그들은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다.

수정 드림

나의 유년 시절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다 결혼하면서 지금 인생의 절반을 좌절과 고통 속에서 살았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좋은 인연 덕분에 지금은 다행스럽게 귀한 분을 만나

평소 하고 싶었던 책 쓰기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프롤로그

1. 벌휴왕

2. 내해왕

3. 조분왕

4. 첨해왕

5. 유례왕

6. 기림왕

7. 흘해왕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