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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일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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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일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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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자 조선일보 <권재륜의 오감도(五感圖)>에는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 담은 일몰을 올렸다.

서울은 지평선을 볼 수 없을 정도로 360도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각각의 산마다 다양한 앵글의 서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사실 서울의 산을 열심히 오르는 핵심 동기 중 하나다.

특히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는 남산 전망대 만큼 접근이 용이하다. 산성 가운데까지 차를 가져 갈 수 있다. 시내버스도 자주 다닌다. 행궁 앞에서 내려 걸어가면 산책 수준?! 20여분 걸으면 도달. 그래서 요즘 주말 해질 무렵에 가면 사진 찍는 이들로 바글바글 한다. 다양한 종류의 온갖 멋진 대포 렌즈들도 구경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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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서울시 송파구 남동쪽 아래 경기도 광주·성남·하남 등 3개 도시에 걸쳐 있다.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의 남과 북을 지키는 2대 산성이었다. 성남(城南)이라는 명칭의 유래가 된 곳이기도 하다. 북한산성이 있는 북한산과 달리, 남한산성이 자리한 산 이름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데, 남한산성은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해발 483m)과 남한산(해발 522m)에 위치해 있다. (물론 전체를 퉁~ 쳐서 부를 때는 보통 남한산으로.)

남한산은 임시 궁궐인 행궁(行宮)이 지어질 정도로 내부가 넓은 분지로 되어 있고, 외부는 험한 경사를 이뤄 천혜의 요새지로 평가받았던 곳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큰 전쟁에 자주 동원된 곳이라 슬픈 역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남한산성 서문 전망대에서는 북서쪽으로 탁 트인 서울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산서울타워와 한강, 롯데월드타워를 거의 일렬로도 담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관악산이나 강남 고층 빌딩 너머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어 일몰 명소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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