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프라이의 역사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소울푸드, 프렌치프라이. 햄버거의 단짝이자 때로는 그 자체로 완벽한 주인공이 되는 이 황금빛 감자튀김은 과연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이 책은 '프렌치'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벨기에와 프랑스의 치열한 원조 논쟁에서부터 시작하여, 한때 '악마의 작물'이라 불렸던 감자가 어떻게 유럽의 식탁을 구원하고 세계적인 식재료로 거듭났는지 그 파란만장한 여정을 따라간다. 20세기 미국, 맥도날드로 대표되는 패스트푸드 혁명은 프렌치프라이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을까? '스피디 서비스 시스템'과 '냉동 감자튀김'의 발명은 어떻게 감자튀김을 표준화하고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만들었는지, 그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파헤친다. 또한, 우리가 프렌치프라이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왜 멈출 수 없는지에 대한 과학적 비밀을 탐구한다. 고소한 풍미를 만들어내는 '마이야르 반응'부터,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완벽한 식감의 원리, 그리고 우리의 뇌를 유혹하는 지방, 탄수화물, 소금의 황금 비율까지. 단순해 보이는 감자튀김 한 조각에 숨겨진 복잡하고도 매혹적인 과학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단순한 음식의 역사를 넘어, 하나의 요리가 어떻게 국경과 문화를 넘어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는지를 조망하는 유쾌한 지식 탐험서다. 프렌치프라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모든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황금빛 막대기 Chapter 1 뜨거운 감자, 끝나지 않는 원조 논쟁 Chapter 2 감자, 유럽의 식탁을 정복하다 Chapter 3 패스트푸드 혁명과 프렌치프라이의 세계화 Chapter 4 멈출 수 없는 맛의 비밀, 감자튀김의 과학 에필로그: 프렌치프라이는 계속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