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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저녁, 다시 사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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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평생을 함께한 아내를 떠나보내고,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텅 빈 시간을 보내던 은퇴 교사 서준. 그의 멈춰버린 일상은 그저 흘러가는 대로, 스러지는 대로 무채색의 풍경과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늘 앉던 공원 벤치에서 저녁노을을 닮은 여자, 은하를 만난다. 비슷한 상실의 아픔을 간직한 두 사람은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며, 잊고 있던 설렘과 온기를 되찾는다. 하지만 인생의 저녁에 찾아온 사랑은 축복인 동시에 넘어야 할 거대한 벽이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됐다고…” 자식들의 싸늘한 시선과 세상의 보이지 않는 편견은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감정을 송두리째 흔든다. ‘이 나이에 다시 사랑해도 되는 걸까?’라는 내적 갈등 앞에 서준은 다시 혼자가 되려 한다. 그때, 은하는 누구에게도 꺼내지 않았던 자신의 깊은 상처를 고백하며 그의 손을 잡는다. 서로의 가장 아픈 곳을 보듬어 안으며 비로소 하나가 된 두 사람. 이들의 사랑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는다. 자식들의 반대와 사회적 시선을 넘어, 서로에게 남은 시간을 충실히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뜨거운 열정 대신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녹이고, 거창한 미래 대신 소박한 오늘을 나누는 황혼의 로맨스. 늦게 피어난 사랑이 우리에게 남기는 가슴 먹먹하고 따뜻한 흔적을 따라가 본다.

[DeliAuthor]

채운은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소설가이다. 풀잎에 스미는 바람,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속에서 삶의 이야기를 길어 올려 글로 피워낸다. 그녀는 노년을 단풍처럼 곱게 물들이고 싶어 한다. 세월이 남긴 깊이를 따뜻한 문장에 담아, 독자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향기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DeliList]

프롤로그: 노을이 머무는 자리 Chapter 1. 홀로 남은 시간의 풍경 Chapter 2. 낯설지만 따뜻한 설렘 Chapter 3. 넘어야 할 시간의 문턱 Chapter 4. 서로의 상처를 보듬다 Chapter 5. 황혼에 수놓은 약속 에필로그: 사랑이 남긴 따뜻한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