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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우스 쿠사누스, 위대한 사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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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중세의 질서가 무너지고 르네상스의 여명이 밝아오던 혼돈의 시대. 여기 한 명의 사상가가 인간 지성의 가장 깊은 곳을 탐험하며 시대의 거대한 전환을 이끌었다. 그의 이름은 니콜라우스 쿠사누스, 신학자이자 철학자, 외교관이자 과학의 선구자였다. 그는 지식의 정점에서 역설적으로 인간의 ‘무지’를 깨닫는 ‘배운 무지(Docta Ignorantia)’라는 개념을 통해,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신과 세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우리의 앎은 변이 무수히 많은 다각형이 원에 가까워질 뿐 결코 원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진리에 다가갈 뿐 결코 완전히 소유할 수는 없다는 그의 통찰은 독단과 교만에 빠진 시대에 겸손과 열린 사유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나아가 그는 ‘반대의 일치(Coincidentia Oppositorum)’라는 혁명적 사유를 통해, 최대와 최소, 직선과 곡선 같은 모든 모순과 대립이 무한한 신 안에서는 하나가 된다고 선언했다. 이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을 넘어선 새로운 사유의 지평을 열었으며, ‘우주의 중심은 모든 곳에 있고 둘레는 아무 데도 없다’는 선언으로 이어져 코페르니쿠스보다 한 세기 앞서 근대적 우주론의 서막을 알렸다. 이 책은 니콜라우스 쿠사누스의 드라마틱한 생애와 그의 핵심 사상을 따라가며, 그가 어떻게 중세의 끝에서 근대의 문을 열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그의 사상이 조르다노 브루노, 케플러, 라이프니츠를 거쳐 현대 철학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거대한 메아리를 남겼는지 확인하는 지적 여정은,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사유의 힘을 느끼게 할 것이다.

[DeliAuthor]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

프롤로그: 무한을 사유한 최초의 근대인 Chapter 1: 시대의 경계에서 길어 올린 사유 Chapter 2: 앎의 정점에서 마주한 무지, 'Docta Ignorantia' Chapter 3: 신 안에서 모든 모순은 하나가 된다, 'Coincidentia Oppositorum' Chapter 4: 중심 없는 우주, 신의 살아있는 초상 Chapter 5: 시대를 넘어선 메아리, 르네상스의 선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