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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세상은 조금 달라졌다. 그날이후세상은조금달라졌다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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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세상은 조금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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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김민준의 아침은 20년 된 시계처럼 정확하고 단조롭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신문 날짜가 하루 건너뛰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10월 27일’이 그의 인생에서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가족도, 동료도, 세상의 그 누구도 사라진 하루를 기억하지 못한다. 오직 그만이 세상의 어긋남을 감지할 뿐이다. 단골 카페의 간판이 바뀌고, 책상 위 화분이 사라지는 등 익숙했던 일상은 사소하지만 분명한 균열을 보이기 시작한다. 사라진 하루의 흔적을 필사적으로 추적하지만, 그의 모든 디지털 기록과 CCTV 영상마저 그날의 존재를 부정한다. 주변 사람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망상이라며 그를 걱정하고, 민준은 점점 더 깊은 고립감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존재하는 ‘또 다른 도시’에 발을 들인다. 그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한 의문의 존재와 마주한 그는, 자신이 외면했던 ‘사라진 그날’의 선택들을 목격하게 된다. 그의 무심함이 만들어낸 나비효과가 현실 세계의 균열을 만들었음을 깨닫는 순간, 미스터리의 조각들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평범한 일상에 파고든 미스터리를 통해 한 남자가 자신의 과거와 대면하고,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삶의 본질을 성찰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 세상은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작은 선택으로도 달라질 수 있으며, 진정한 변화는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나의 눈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DeliAuthor]

채운은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소설가이다. 풀잎에 스미는 바람,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속에서 삶의 이야기를 길어 올려 글로 피워낸다. 그녀는 노년을 단풍처럼 곱게 물들이고 싶어 한다. 세월이 남긴 깊이를 따뜻한 문장에 담아, 독자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향기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DeliList]

프롤로그: 어긋난 시간의 아침 Chapter 1: 익숙한 풍경 속의 이질감 Chapter 2: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하루 Chapter 3: 경계 저편의 도시 Chapter 4: 잃어버린 선택의 조각들 Chapter 5: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에필로그: 다시 시작되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