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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잃어버린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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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모든 것이 멈춰버린 오후 3시 15분.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반복되는 일상과 식어버린 열정에 지쳐 잠시 휴식을 위해 찾은 작은 시골 마을, '머무름'. 저널리스트로서의 치열했던 삶을 잠시 잊고 싶었던 주인공 김서준은 그곳에서 기이한 현상과 마주한다. 마을의 모든 시계가 일제히 오후 3시 15분에 멈춰 있고, 사람들은 마치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태연하게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있다. 외부와 단절된 듯한 이 기묘한 평화로움 속에서, 서준은 알 수 없는 위화감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앞에 멈춘 시간 속을 유일하게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소녀 '소리'가 나타난다. 소녀는 수수께끼 같은 말들로 서준을 마을의 더 깊은 곳으로 이끈다. 마을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노인은 "시간은 누구의 것이더냐?"라는 철학적인 질문만을 던질 뿐이다. 서준은 멈춰버린 시곗바늘 뒤에 감춰진 마을 사람들의 깊은 상처와 후회를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이 소설은 단순히 시간이 멈춘 마을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넘어, 우리 자신의 멈춰버린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과도 같다. 과거의 상처에 갇혀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진정한 삶의 가치가 '흐르는 지금'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멈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려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멈춰 있던 마음의 시계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DeliAuthor]

채운은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는 소설가이다. 풀잎에 스미는 바람,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 속에서 삶의 이야기를 길어 올려 글로 피워낸다. 그녀는 노년을 단풍처럼 곱게 물들이고 싶어 한다. 세월이 남긴 깊이를 따뜻한 문장에 담아, 독자의 마음에 오래 머무는 향기 같은 이야기를 건넨다.

[DeliList]

프롤로그: 모든 시계가 멈춘 시간 Chapter 1: 이상한 마을, 머무름 Chapter 2: 속삭이는 과거의 그림자 Chapter 3: 3시 15분의 진실 에필로그: 다시 흐르기 시작한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