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립 장군

조선 중기, 북방의 여진족에게 공포의 대상이자 조정이 가장 신뢰했던 명장, 신립. 그는 칼 한 자루로 변방을 평정하며 당대 최고의 무장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그의 이름 앞에는 늘 '백전노장', '천하무적'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를 임진왜란 초기, 충주 탄금대에서 8천 군사와 함께 산화한 비운의 패장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죽지세로 북상하는 왜군을 막기 위해 최후의 보루로 나섰던 그는 왜 천혜의 요새 조령을 버리고 탄금대에서 배수진을 쳤을까요? 무엇이 조선 최고의 명장을 죽음으로 내몰았을까요? 이 책은 신립 장군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승리의 기록 뒤에 가려진 그의 고뇌와 결단을 따라갑니다. 북방에서 여진족을 토벌하며 명장으로 우뚝 서기까지의 과정,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조선이 처한 위기, 그리고 운명의 탄금대 전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그의 삶을 생생하게 복원했습니다. 또한, 그의 죽음 이후 '곤지암(昆池岩)'이라는 지명으로 남아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전설과 그의 후손들 이야기를 통해 장군의 충절이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지를 추적합니다. 탄금대 전투의 패배라는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신립 장군을 평가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습니다. 이 책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한 무장의 우국충정을 재조명합니다. 비록 전투에서는 패했지만, 그의 꺾이지 않았던 용기와 충의는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줄 것입니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북방의 명장, 스러진 용장 Chapter 1: 여진족을 잠재운 조선 최고의 검 Chapter 2: 임진왜란, 피할 수 없는 국난 Chapter 3: 탄금대, 비운의 마지막 결전 Chapter 4: 곤지암에 깃든 장군의 혼 Chapter 5: 패장인가, 충장인가 - 엇갈린 평가를 넘어 에필로그: 역사는 충절을 기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