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위대한 수학자 다비트 힐베르트는 만약 자신이 죽었다가 천 년 후에 깨어난다면 가장 먼저 던질 질문은 “리만 가설은 증명되었는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류 최고의 지성들을 좌절시킨 이 문제는 단순히 풀리지 않은 수학 난제를 넘어, 우리 우주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질서에 관한 심오한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리만 가설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소수의 불규칙해 보이는 패턴 속에서 어떻게 질서를 찾으려 했는지, 베른하르트 리만의 천재적인 통찰이 어떻게 수학의 지형을 바꾸었는지 그 역사를 따라갑니다. 나아가 이 책은 ‘만약 리만 가설이 참이라면’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그 증명이 가져올 거대한 파급 효과를 탐색합니다. 리만 가설의 증명은 소수의 분포를 완벽에 가깝게 예측하게 함으로써 현대 암호학의 근간을 뒤흔들고, 수많은 수학적 미스터리들을 한 번에 해결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원자핵의 에너지 준위와 같은 물리적 현상과의 기묘한 연결고리를 통해 수학과 물리학의 대통합을 이끌어낼지도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 증명이 ‘우주는 예측 가능한 질서로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인간의 오랜 철학적 질문에 어떤 답을 줄 수 있을지 고찰합니다. 리만 가설은 인류 지성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에 대한 상징이자,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수학 최후의 미스터리 Chapter 1: 소수, 우주의 암호를 풀 열쇠 Chapter 2: 거인들의 어깨 위에서: 리만 가설의 탄생 Chapter 3: 수학의 새로운 지평: 질서와 예측의 시대 Chapter 4: 물리 세계와의 조우: 양자역학과 소수의 기묘한 연결 Chapter 5: 질서에 대한 믿음: 증명이 가져올 철학적 파장 에필로그: 천 년의 질문에 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