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대 NP 그리고 인류의 미래

컴퓨터 과학계의 성배이자,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지 모를 단 하나의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P 대 NP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간단히 말해 '쉽게 정답을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문제는, 쉽게 풀 수도 있는가?'라는 질문입니다. 대부분의 과학자는 아닐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만약 '그렇다'는 사실, 즉 P=NP가 증명된다면 인류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기술적 대폭발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P 대 NP 문제가 무엇인지 가장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복잡한 수식 대신 일상적인 예시를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고, 왜 이것이 단순한 수학 문제를 넘어 우리 문명 전체의 운명과 연결되어 있는지 보여줍니다. 본론에서는 P=NP일 경우와 P≠NP일 경우, 인류가 맞이하게 될 두 가지 극단적인 미래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P=NP가 참이라면, 암호 체계의 붕괴부터 질병 정복, 완벽한 물류 시스템, 인공지능의 폭발적 진화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기술적 특이점의 문턱을 넘어서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P≠NP가 참이라면, 우리는 해결 불가능한 문제의 경계를 명확히 인식하게 됩니다. 이는 계산의 한계를 인정하고,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 직관, 그리고 '영감'의 가치를 철학적으로 고찰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은 P 대 NP 문제라는 렌즈를 통해 기술, 철학, 그리고 인간의 미래를 탐색하는 지적 여정입니다. 당신이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 뱅킹의 비밀부터 인공지능의 잠재력, 그리고 인간 지성의 본질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까지, 그 모든 것의 답이 이 하나의 문제에 달려있을지 모릅니다. 이제,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가장 심오한 질문 속으로 함께 떠나보겠습니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인류의 운명을 가를 백만 달러짜리 질문 Chapter 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P 대 NP란 무엇인가 Chapter 2: 만약 P=NP라면: 기술적 특이점의 서막 Chapter 3: 만약 P≠NP라면: 창의성과 난제의 영원한 가치 Chapter 4: 계산의 한계와 인간 지성의 의미 에필로그: 두 갈래 미래의 기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