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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자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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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가현신무》의 칼끝에서 피어난 마지막 잎새, 『희자시경』은 무(武)의 시대를 지나 마음의 도(道)를 밝히는 글의 등불입니다. 이 책은 인간 세상에 드리운 악의 그림자를 미워하고 베어내는 대신, 그 그림자를 낳은 상처와 결핍의 땅을 고요히 비추는 시의 경전입니다. 바람이 먼지를 쓸어내듯, 시의 언어는 우리 안에 엉킨 고통의 실타래를 부드럽게 풀어냅니다. 텅 비었기에 소리 내 우는 ‘결핍’의 항아리에서부터, 개인이 사라진 ‘군중’의 거대한 파도, 안정을 위해 쌓았으나 스스로를 가두게 된 ‘질서’의 서늘한 벽, 그리고 영혼을 옥죄는 ‘경제’의 보이지 않는 족쇄에 이르기까지, 시경은 인간이 만든 고통의 근원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나아가 남성성이라는 이름의 갑옷에 갇힌 상처, 권력의 무게를 잊은 지도층의 오만함을 비추고, 마침내 상처가 아물고 새로운 싹이 돋아나는 ‘회복의 물길’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이 여정의 끝에서 독자는 미움이 아닌 이해를, 심판이 아닌 포용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도(道)는 이해이고, 이해는 포용이며, 포용은 곧 사랑이라는 히카의 정신이 산수화처럼 펼쳐집니다. 이 책은 닫힌 결론이 아닌 열린 질문이며, 저자에게서 독자에게로 건네지는 한 자루의 붓입니다. 세상의 모든 아픔을 끌어안고, 어둠 속에서 빛의 길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자시경』은 고요하지만 가장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마음의 지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DeliAuthor]고3이었던 2000년도부터 정신장애를 앓아왔고, 2012년부터 신장이 완전히 망가져서 혈액투석치료를 일주일에 3번 기계를 통해서 4시간씩 누워서 받 으며 소변에 해당하는 피의 성분을 걸러서 굵은 주삿바늘 2개로 내보내며 무직으로 살았었다. 2005년부터 16년간 명상을 배우러 다녔었고, 현재는 이식을 기다리며 건강관리에 전념하여 국선도를 배우고 개인적으로는 기천을 하면서 글을 쓰는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분열정동장애를 극복하여 주치의 상담 끝에 약물치료를 멈추게 되었고, 신장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cutyluna19@naver.com blog.naver.com/hicamita 010-9064-9325 [DeliList]서시(序詩) 결핍의 노래 군중의 바다 질서의 벽 경제의 족쇄 남성성의 왜곡과 통제 지도층의 책무 회복의 물길 포용의 서(書) 희자의 말(附記) 후서(後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