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와일스의 위대한 여정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 피에르 드 페르마가 책 여백에 남긴 한 줄의 메모. "나는 이 정리에 대한 놀라운 증명을 발견했지만,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는다." 이 한 문장은 이후 35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수학자들을 좌절시키고 유혹한 인류 역사상 가장 유명한 난제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하나의 문제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장대한 지적 탐험의 기록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정리에서 출발하여, 오일러, 소피 제르맹, 쿠머 등 수많은 천재들이 바친 열정과 처절한 실패의 역사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그들의 실패는 단순한 오답이 아니라, 후대 수학자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비춰주는 등불이었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앤드루 와일스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 도서관에서 운명처럼 이 문제를 마주한 뒤, 평생의 꿈으로 간직했던 그는 마침내 증명을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다락방에 은둔한 채 7년간의 고독한 사투를 벌이는 과정, 세기의 증명을 발표한 순간의 환희, 그리고 곧이어 발견된 치명적 오류와 1년간의 깊은 절망, 마침내 라이벌이자 동료였던 이의 도움으로 완벽한 증명을 완성하기까지. 그의 위대한 여정은 한 편의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감동적입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와일스의 위대한 여정'은 단순한 수학 교양서를 넘어, 인간의 집념과 지성이 얼마나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감동적인 서사시입니다. 수학의 아름다움과 한 인간의 숭고한 도전을 통해 지적 쾌감과 뜨거운 감동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350년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 Chapter 1. 여백에서 시작된 전설 Chapter 2. 위대한 실패의 역사 Chapter 3.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 타니야마-시무라 추측 Chapter 4. 7년간의 비밀과 고독한 증명 Chapter 5. 절망의 순간, 그리고 최후의 승리 에필로그: 정리 너머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