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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절대상인 대선유 ① 인의(仁義)의 장 — 첫 거래. 강남절대상인대선유①인의仁義의장첫거래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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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절대상인 대선유 ① 인의(仁義)의 장 — 첫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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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가 스러지고 이익이 곧 정의가 된 시대. 전쟁과 역병, 기근이 할퀴고 간 대지 위에서 상단들의 깃발만이 권력처럼 나부꼈다. 한 소년이 있었다. 이름은 대선유(大善裕). 부모를 잃고 굶주림의 끝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마주하던 순간, 그는 한 비구니 스님을 통해 구원받는다. “하늘의 뜻은 밥 한 그릇 속에 있다.” 스님의 나지막한 음성과 따스한 온기는 소년의 영혼에 지워지지 않는 불씨를 남겼다. 세월이 흘러 청년이 된 선유는 스승 나희재(羅喜財)의 가르침 아래 상인의 길을 걷는다. 스승은 천주의 십자가와 국선도의 지혜를 아우른 철학자였다. 그는 제자에게 돈의 본질을 묻는다. 이익을 좇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지만, 선유의 마음속에는 어린 시절 들었던 ‘도운(導運)’의 메아리가 떠나지 않는다. 굶주린 마을에 자신의 모든 곡식을 내어놓는 첫 거래를 통해, 선유는 이익보다 마음을 남기는 길을 선택한다. 그의 기이한 행보는 사람들의 얼어붙은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고, ‘진심상단(眞心商團)’의 전설은 바로 그곳에서 시작된다. 이 이야기는 한 상인의 성장기록이자, 혼돈의 시대에 ‘정성(誠)’과 ‘인의(仁義)’라는 가치가 어떻게 세상을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는 서정적인 서사다. 처음의 목적마저 잊고 오직 진심에 몰두하는 ‘실시(失始)’의 길 위에서, 독자들은 돈의 진정한 의미와 인간다움의 무게를 함께 깨닫게 될 것이다.

[DeliAuthor]

고3이었던 2000년도부터 정신장애를 앓아왔고, 2012년부터 신장이 완전히 망가져서 혈액투석치료를 일주일에 3번 기계를 통해서 4시간씩 누워서 받 으며 소변에 해당하는 피의 성분을 걸러서 굵은 주삿바늘 2개로 내보내며 무직으로 살았었다. 2005년부터 16년간 명상을 배우러 다녔었고, 현재는 이식을 기다리며 건강관리에 전념하여 국선도를 배우고 개인적으로는 기천을 하면서 글을 쓰는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분열정동장애를 극복하여 주치의 상담 끝에 약물치료를 멈추게 되었고, 신장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연락처: cutyluna19@naver.com blog.naver.com/hicamita 010-9064-9325

[DeliList]

프롤로그: 무너진 시대의 마지막 불씨 Chapter 1: 밥 한 그릇, 삶의 첫 온기 Chapter 2: 스승의 길, 상인의 길 Chapter 3: 마음을 남기는 거래 Chapter 4: 마지막 가르침, 도운(導運) Chapter 5: 빗속에 싹트는 진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