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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뤼흐 스피노자, 위대한 신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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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다. 진리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공동체에서 추방되었고, 신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이유로 기존의 모든 신으로부터 버림받았다. 하지만 바뤼흐 스피노자는 멈추지 않았다. 그의 손에는 검 대신 렌즈가, 그의 언어는 기도 대신 정리(定理)가 들려 있었다. “모든 것은 신 안에 있다”는 한 문장으로 그는 신학을 철학으로, 철학을 윤리로, 윤리를 존재의 과학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 책은 17세기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공동체에서 파문당한 한 청년이 어떻게 서양 철학사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논쟁적인 사상가로 거듭나는지를 추적한다. 그는 렌즈를 깎는 고독한 노동 속에서 인간 정신의 편견과 오류를 깎아내는 정밀한 사유를 연마했다. 그의 주저 『에티카』는 유클리드 기하학의 형식을 빌려 신과 자연, 인간의 감정과 자유, 그리고 행복의 문제를 증명해낸 지성의 기념비다. 스피노자에게 신은 하늘 위 심판자가 아니라 세계 그 자체, 즉 ‘자연’이었다. 그는 모든 것이 정해진 인과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필연’의 세계를 말했지만, 바로 그 필연을 이해하는 것에서 인간의 진정한 ‘자유’가 시작된다고 역설했다. 슬픔과 두려움 같은 수동적 감정의 노예가 되는 대신, 이성의 힘으로 그것을 이해하고 능동적인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이 책은 스피노자의 삶과 철학을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당신의 진리를 위해 기꺼이 추방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스피노자의 위대한 신념이 당신의 삶에 말을 건다.

[DeliAuthor]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

프롤로그 ― 신념으로 존재한 인간 Chapter 1. 추방된 이름 ― 젊은 바뤼흐의 탄생 Chapter 2. 고독의 렌즈공 ― 사유를 연마하는 시간 Chapter 3. 신은 자연이다 ― 『에티카』의 우주 Chapter 4. 자유의 역설 ― 필연 속의 해방 Chapter 5. 지성의 사랑 ― 윤리로 완성된 영원한 기쁨 에필로그 ― 위대한 신념가의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