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에서 한달살기

치열했던 50년의 삶을 뒤로하고,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시점에 다다른 당신에게 '태백에서 한달살기'는 가장 완벽한 제안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번잡한 도시를 떠나 해발 700미터 고원 도시, 태백에서의 한 달을 오롯이 담아낸 기록입니다. 저자는 50대 은퇴자의 시선으로, 소박한 아파트에 둥지를 틀고 태백의 사계절을 온몸으로 겪어냅니다. 사색과 글쓰기를 위한 최고의 장소를 찾아 거닐고, 텃밭 대신 발코니에 작은 허브를 키우며 흙을 만지는 기쁨을 누립니다. 또한, 태백의 심장인 중앙시장에서 제철 식재료를 구해 손수 요리하며 진정한 '살아보는 여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합니다. 봄에는 태백산의 봄꽃과 산나물을, 여름에는 열대야 없는 시원한 공기와 해바라기 축제를, 가을에는 눈부신 단풍과 역사의 흔적을, 겨울에는 온 세상을 뒤덮은 설경과 뜨끈한 국물을 만납니다. 단순히 관광지를 나열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계절의 변화에 순응하며 삶의 새로운 리듬을 찾아가는 과정, 자연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하고 다가올 날들을 위한 영감을 얻는 여정이 담겨있습니다. 느리게 걷고, 깊이 호흡하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동반자이자 실용적인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프롤로그: 고원(高原)의 도시, 태백을 만나다 Chapter 1. 봄, 언 땅을 뚫고 피어나는 생명력 Chapter 2. 여름, 서늘함 속에서 여유를 만끽하다 Chapter 3. 가을, 하늘은 높고 사색은 깊어지는 계절 Chapter 4. 겨울, 순백의 세상이 주는 위로와 영감 에필로그: 한 달의 쉼표가 내게 남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