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질문에 대한 가장 원초적인 대답은 아마 '음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오랜 지혜는 물질적 양식을 넘어선 또 다른 생명의 길을 제시합니다. 바로 '기(氣)'를 먹고 사는 삶, '기식(氣食)'입니다. 이 책 『철학과 문학을 통한 생명의 길, 기식(氣食)』은 기식을 단순히 곡기를 끊는 행위가 아닌, 존재의 근원적 에너지를 회복하고 삶의 완전한 주체로 서기 위한 혁명적 여정으로 안내합니다. 저자는 철학과 문학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도구를 통해, 추상적 사유가 어떻게 구체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첫째, 언어의 창조적 힘을 재발견합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일 뿐 아니라, 현실을 창조하고 존재를 빚어내는 '수행적' 도구입니다. 우리는 말을 통해, 글을 통해 스스로의 세계를 어떻게 구축하고 변용해 나갈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둘째, 우리 안에 잠든 생명의 세 가지 보물, 정(精)·기(氣)·신(神)을 깨웁니다. 고대 동양 철학의 핵심인 정기신 에너지 시스템을 현대적 시각으로 이해하고, 이를 회복하고 증진함으로써 생명력을 근원부터 강화하는 구체적인 원리를 제시합니다. 셋째, 철학적 사유를 문학적 형상화로, 다시 삶의 수행으로 이어가는 통합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생각에만 머무는 지혜가 아닌, 삶 속에서 직접 살아내고 예술 작품처럼 인생을 빚어가는 실천적 방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외부의 조건에 의존하는 삶에서 벗어나 내면의 힘으로 자급자족하는 의식 혁명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궁극적으로 사유와 예술, 영성과 일상이 하나로 통합된 삶을 지향합니다. 당신의 삶이 곧 철학의 완성이며, 가장 아름다운 예술 작품이 되는 길. 기식은 그 길을 여는 하나의 문입니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자유와 생명력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이 깊은 울림과 실제적인 지침을 선사할 것입니다.
[DeliAuthor]김태라 철학자, 소설가, TAERANA 마스터. 201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브런치: brunch.co.kr/@taerana 블로그: blog.naver.com/taerana
[DeliList]프롤로그: 문을 열며 Chapter 1: 언어, 존재를 빚는 힘 Chapter 2: 생명의 세 가지 보물, 정기신(精氣神)을 깨우다 Chapter 3: 기식(氣食), 물질을 넘어선 생명의 길 Chapter 4: 사유에서 수행으로, 삶을 형상화하는 법 Chapter 5: 삶, 철학의 완성, 예술로서의 인생 에필로그: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