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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 웹의 설계와 정보의 민주화. ChatGPTImage2025년10월12일오후07_22_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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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너스-리, 웹의 설계와 정보의 민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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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서로 통신하는 시대, 즉 인터넷의 시대는 열렸지만 정작 그 안의 정보는 파편처럼 흩어져 있었습니다. 특정 컴퓨터에 저장된 문서는 다른 컴퓨터에서 열어보기 어려웠고, 수많은 정보는 서로 연결되지 못한 채 고립된 섬으로 존재했습니다. 이 거대한 ‘정보를 담는 그릇’의 부재라는 문제에 한 물리학자가 주목했습니다. 바로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의 팀 버너스-리입니다. 이 책은 팀 버너스-리가 어떻게 월드 와이드 웹(WWW)이라는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탄생시켰는지 그 지적 여정을 따라갑니다. CERN의 복잡한 정보 환경 속에서 비선형적으로 텍스트를 연결하는 ‘하이퍼텍스트’의 가능성을 발견한 순간부터, 웹을 구동하는 세 가지 핵심 기술인 URL, HTML, HTTP를 설계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풀어냅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발명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은 1993년, 그가 자신의 발명품을 인류 전체를 위한 공공재로 선언한 때였습니다. 특정 기업의 독점을 막고 웹을 로열티 없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든 그의 결정은 정보의 민주화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이후 W3C를 설립하여 웹의 표준을 지키고, 최근에는 거대 기업에 의해 중앙화된 웹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려는 ‘솔리드(Solid)’ 프로젝트를 이끄는 그의 현재까지 조명합니다. 이 책은 팀 버너스-리의 삶과 업적을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웹이 한 사람의 깊은 철학적 신념과 이타적인 결단 위에서 탄생했음을 보여줍니다. 웹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지식은 자유로워야 한다’는 인본주의적 가치의 위대한 승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입니다.

[DeliAuthor]

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

프롤로그: '정보를 담는 그릇'의 부재 Chapter 1: CERN의 발상: 하이퍼텍스트와 연결의 필요성 Chapter 2: 웹의 3가지 언어: HTTP, HTML, URL의 설계 Chapter 3: 웹의 민주화: 로열티 없는 결정 Chapter 4: 웹의 진화: W3C와 표준화의 역할 Chapter 5: 웹 3.0의 도전: 설계자의 후회와 미래 비전 에필로그: 지식은 자유로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