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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남겨둔 시간: 하늘에 닿지 못한 사랑이 다시 피어나다. 아버지에게남겨둔시간하늘에닿지못한사랑이다시피어나다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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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남겨둔 시간: 하늘에 닿지 못한 사랑이 다시 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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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10년. 무채색의 일상을 살아가던 소윤은 어느 날, 창고 깊숙한 곳에서 먼지 쌓인 아버지의 낡은 손목시계를 발견한다. 시계는 3시 17분에 멈춰 있다. 아버지가 그녀의 곁을 떠난 바로 그 시간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 안에 담긴 기억만큼은 다시 흐르게 하고 싶었다. 소윤은 낡은 시계를 고치기로 결심하고, 수십 년의 세월이 내려앉은 낡은 시계방의 문을 연다. 시계 장인의 느리고 정중한 손길 아래 멈춰 있던 시계의 부품들이 하나씩 분해될 때마다, 소윤의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아버지의 기억들도 함께 깨어난다. 늘 무뚝뚝하고 표현에 서툴렀던 아버지. 그의 사랑은 언제나 말없이 건네는 생선조림이었고, 새벽같이 일어나 챙겨주던 도시락이었으며, 멀어지는 딸의 뒷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던 거친 손길이었다. 소윤은 뒤늦게 아버지의 서툰 사랑의 언어를 깨달으며, 오랜 시간 자신을 붙들었던 원망과 오해의 실타래를 풀어내기 시작한다. 이 소설은 멈춰버린 시계를 통해 아버지의 시간을 여행하는 딸의 이야기이다. 잊고 있던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가며 비로소 아버지의 진심을 마주하고, 그의 시간 속에 자신이 얼마나 깊이 새겨져 있었는지를 깨닫는 용서와 화해의 여정을 그린다. 멈춘 시간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사랑의 온기를 전하며, 우리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3시 17분 Chapter 1: 멈춘 시간의 조각 Chapter 2: 기억의 톱니바퀴 Chapter 3: 서투른 사랑의 언어 Chapter 4: 3시 17분의 진실 Chapter 5: 다시 흐르기 시작한 시간 에필로그: 당신의 시간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