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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서 12장 43-45절은 섬뜩한 우화로 시작합니다. 더러운 악한 영이 나갔다가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야지”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결국 이전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비참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악령 이야기가 아니라, 영적 진공 상태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가장 첨예한 신학적 경고입니다.
이 비유가 던지는 충격적인 역설은 바로 ‘치워진 방’, 겉으로 보기에 깨끗한 방이 왜 더 위험한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프롤로그: 텅 빈 '나'라는 공간, 영적 진공의 경고
제1장 ‘물’은 생명, 성령의 은유
제1장 비어 있는 방의 역설
제2장 냉담자의 고뇌
제3장 ‘일곱 악령’과 비참함
제4장 선의의 무지와 악의의 무지
제5장 채움의 신학
에필로그: 다시 비우지 않을 집을 위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