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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노래하는 도시, 아일랜드 골웨이. 바람이노래하는도시아일랜드골웨이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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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노래하는 도시, 아일랜드 골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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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행은 목적지가 아니라, 하나의 감각으로 기억된다. 나에게 아일랜드 골웨이는 ‘바람’이라는 감각으로 남았다. 대서양의 축축하고 서늘한 바람, 좁은 골목을 휘돌아 나가는 세찬 바람, 펍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실려 뺨을 스치는 감미로운 바람. 그 모든 바람이 모여 하나의 노래를 만들고 있었다. 이 책은 더블린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아일랜드의 영혼이 숨 쉰다는 서쪽의 도시, 골웨이로 향한 여정의 기록이다. 아이어 스퀘어의 활기찬 풍경에서 시작해, 전통 음악이 강물처럼 흐르는 펍의 뜨거운 열기 속으로, 회색빛 하늘 아래 고독하게 반짝이는 골웨이 만의 물결을 따라 걷는다. 중세의 흔적이 서린 스페니시 아치 아래에서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고,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모허 절벽 위에서는 거대한 자연 앞에 숙연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골웨이를 가장 아름답게 만든 것은 결국 사람이었다. 스쳐 지나가는 이의 따뜻한 눈인사, 기네스 잔을 앞에 두고 나누는 유쾌한 대화, 삶의 속도를 늦추고 순간을 즐길 줄 아는 그들의 미소 속에서 여행의 진짜 의미를 발견했다. 이 책은 화려한 여행 정보 대신, 골웨이의 바람과 음악과 사람이 내게 남긴 깊은 여운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의 일상에 ‘멈춤의 아름다움’이 필요한 순간, 이 책이 골웨이의 바람을 실어다 줄 수 있기를 바란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서 시작된 여행 Chapter 1: 골웨이의 거리에서, 음악이 흐르다 Chapter 2: 바다의 도시, 골웨이항의 오후 Chapter 3: 스페니시 아치와 중세의 잔향 Chapter 4: 모허 절벽, 세상의 끝에서 서다 Chapter 5: 바람과 사람, 그리고 아일랜드의 미소 에필로그: 바람이 다시 부는 도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