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낯설지 않으면 문학이 아니다. 낯설지 않으면 무미건조하다.
현대인은 너무 익숙한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전자책, 뉴스 — 하루 종일 새로운 정보가 쏟아지지만, 그 모든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함의 변주에 불과하다. 드라마 시청률도 10%대를 돌파하기 어렵다. 배경은 그래픽이고 이야기는 그냥 그럴 법한 이야기, 황당하고 유치할지언정 낯설지가 않다.
익숙함 속에서 우리는 안온함을 느낌과 동시에 잃는다.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 바로 낯섦이다.
낯섦은 우리가 외면한 내면, 잊힌 감정, 받아들이지 않은 상처, 혹은 도전하지 않은 욕망 속에 숨어 있다.
이 책은 문학적 낯섦, 감정적 진실, 존재 본연의 각성을 통해 다시 살아 있는 자신과 마주하기 위한 안내서다.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프롤로그 — 우리가 잃어버린 것
익숙함의 함정
2. 낯섦은 감각을 깨운다
3. 언어를 벗어나는 법
4. 상처와의 화해
5. 떠남과 돌아옴
6. 문학적 낯섦, 존재의 낯섦
7. 기술과 인간의 하이브리드 문학
8. 존재의 언어로 회귀하기
9. 진실과 윤리의 문학
10. 인간의 글, 영혼의 문학
에필로그 — 낯섦은 근원적 질문의 통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