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철석같이 믿어온 관계의 대원칙,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황금율이 사실은 우리를 병들게 하는 독소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이 책은 성역으로 여겨졌던 예수의 ‘황금율’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다. 저자 제로는 직설적이고 철학적인 언어로 황금율이 어떻게 선의를 계산으로, 사랑을 거래로 변질시키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내가 너한테 해준 게 얼만데…”라는 원망이 터져 나오는 순간, 우리의 관계는 이미 파산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인간은 자신이 준 것은 똑똑히 기억하고 받은 것은 쉽게 잊어버리는 지독히 자기중심적인 존재다. 이 당연한 심리를 무시한 채 ‘대접의 교환’을 강요하는 황금율은 분쟁의 씨앗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선물을 주면서 더 큰 것을 바라고, 친절을 베풀면서 보이지 않는 청구서를 내민다. 이것이 과연 건강한 관계라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우리를 옭아매는 보상심리의 사슬을 끊어내고, 예수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대가 없는 사랑’의 본질을 복원한다. 그리고 마침내 선언한다. 우리를 진정으로 자유롭게 할 ‘새로운 황금율’은 이것이라고. “네가 주고 싶은 모든 것을 주되, 돌려받을 것을 절대로 기대하지 마라.” 기대와 실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불경하지만 가장 진실한 해답이 될 것이다.
[DeliAuthor]제로
세상의 ‘정답’을 의심하고 통념의 반대편에서 생각하는 작가다. 그는 사람들이 당연하게 믿는 성공, 행복, 노력의 개념을 뒤집어 인간과 사회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제로의 글은 짧지만 깊고, 불편하지만 명료하다. 그는 언제나 다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의 확신은 옳은가?”
[DeliList]프롤로그: 죄송하지만, 황금율은 틀렸다 Chapter 1: 선의의 함정 Chapter 2: 거래가 된 사랑 Chapter 3: 황금율의 심리학 Chapter 4: 진짜 예수의 메시지 Chapter 5: 새로운 황금율 에필로그: 기대 없는 사랑이 인간을 자유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