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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버스를 놓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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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늦은 밤, 서울 외곽의 작은 버스 정류장. 막차가 붉은 꼬리등을 보이며 사라진 뒤, 세 사람이 남았습니다.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중년 가장 재훈, 도망치듯 가방 하나만 들고 나온 젊은 여자 유나, 그리고 그저 벤치에 깊숙이 몸을 묻고 있는 노인 순철. 서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들은, 그저 버스를 놓쳤다는 사실 하나만 공유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정지된 시간 속에서, ти들은 마치 오래전부터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이야기를 꺼내놓기 시작합니다. 가장의 무거운 어깨를 짓누르던 후회, 사랑을 등지고 떠나온 여자의 눈물, 그리고 세월 속에 묻어두었던 아내를 향한 미처 전하지 못한 한마디. 그들의 이야기는 텅 빈 정류장의 새벽 공기 속으로 흩어지고 또 섞여들며, 서로의 상처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줍니다. 이 소설은 ‘하루의 끝’이라는 절망적인 순간에 멈춰 선 사람들이, 서로의 체온으로 차가운 밤을 녹이고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하룻밤의 기록입니다. 때로는 길을 잃어야만 진짜 내가 가야 할 곳을 알게 되고, 가장 짙은 밤이 지나야만 비로소 새로운 아침이 온다는 메시지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다시 한 걸음을 내디딜 용기를 전합니다. 당신의 멈춰 선 밤에도, 이들의 이야기가 작은 등불이 되어줄 것입니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멈춰 선 시간 Chapter 1: 소리 없는 사람들의 섬 Chapter 2: 꺼내놓은 마음의 조각들 Chapter 3: 가장 오래된 후회에 대하여 Chapter 4: 어둠이 서로를 비출 때 Chapter 5: 다시, 첫차의 시간 에필로그: 각자의 아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