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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나를 다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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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책상을 빼앗긴 남자, 지호. 빛나던 과거도, 치열했던 현재도, 기대했던 미래도 모두 잿빛으로 변해버린 도시를 등지고 그는 무작정 길을 떠난다. 목적지도, 계획도 없는 발걸음. 그저 멈춰버린 자신을 어떻게든 움직여야 한다는 절박함뿐이었다. 이름 모를 길 위에서 그는 각자의 사연을 품고 걷는 사람들을 만난다. 먼저 떠나보낸 남편과의 추억을 따라 걷는 노부인의 잔잔한 미소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캔버스 앞에서 절망하던 젊은 화가의 붓 끝에서, 그리고 매일 같은 시간 버스정류장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는 소년의 맑은 목소리에서 지호는 자신을 비춰본다. 길 위의 인연들은 그에게 거창한 위로나 해답을 주지 않는다. 다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모습을 통해 삶의 다른 속도를, 다른 방향을 보여줄 뿐이다. 이 소설은 ‘멈춤’이 ‘끝’이 아님을 이야기한다. 길을 잃었다고 생각한 순간이 실은 새로운 나를 만나는 가장 가까운 길일 수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멈춰 선 인생에 다시금 나아갈 용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이 책은 가장 다정한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멈춰버린 시간 Chapter 1: 이름 없는 길 위에서 Chapter 2: 캔버스에 번진 슬픔 Chapter 3: 버스정류장의 작은 노래 Chapter 4: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시간 에필로그: 다시, 도시의 길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