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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로 빚은 인간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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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류가 가장 사랑하면서도 두려워하는 두 물질, 술(알코올)과 담배(니코틴)에 대한 역설적 탐구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이 명백한 ‘독’이 어떻게 수천 년간 인류의 가장 보편적인 ‘위안’이자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었을까? 책은 이 위험한 이중성에 대한 냉정한 분석에서 출발한다. 1부에서는 알코올과 니코틴이 주는 정서적 해방과 사회적 유대의 순간을 심리학과 문화사적 관점에서 조명하며, 우리가 왜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지 그 뿌리를 파헤친다. 2부에서는 헤밍웨이의 문장과 반 고흐의 붓질 뒤에 숨겨진 술과 담배의 그림자를 따라가며, 이들이 어떻게 예술가들의 영감을 자극하는 ‘위험한 뮤즈’가 되었는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나아가 3부에서는 인류 문명의 발전에 기여한 이 물질들의 예기치 못한 공헌(‘빵보다 맥주’ 가설 등)을 논하며, 동시에 우리가 중독의 셔터를 내리지 못하는 근원적인 심리적 메커니즘을 해부한다. 4부에서는 건강과 창의성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을 위해, 술과 담배의 긍정적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모색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이 모든 중독의 역사 위에서 막대한 세금을 거두고, ‘저위험’ 제품으로 교묘히 진화하며 생존하는 거대 산업과 국가의 아이러니한 공생 관계를 날카롭게 조망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금주나 금연 권장서가 아니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욕망과 자기 파괴의 역사를 직시하며, 독과 약의 경계에 선 인간 본성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지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인간, 위험한 위로를 탐하다 Chapter 1: 위험한 축복의 서막 Chapter 2: 광기와 영감의 거래 Chapter 3: 문명, 중독을 낳다 Chapter 4: 건강과 뮤즈를 함께 잡는 연금술 Chapter 5: 악마의 연금술, 국가의 금고를 채우다 에필로그: 성찰적 소비자를 위한 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