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엌 이탈리아편

이탈리아의 부엌은 어떤 풍경일까요? 아마도 창문으로는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고, 공기 중에는 향긋한 허브와 잘 익은 토마토 냄새가 맴돌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음식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가족, '논나(Nonna, 할머니)'의 손맛이 있겠지요. '세계의 부엌 이탈리아편'은 단순히 레시피를 나열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탈리아의 식탁 위에 오르는 한 접시의 음식이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그들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음식 인문 에세이입니다.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은 올리브 오일 한 방울에서부터, 수 세기 동안 이탈리아인들의 허기를 달래준 파스타 한 가닥, 그리고 나폴리의 거리에서 탄생한 피자 한 조각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음식을 통해 이탈리아의 심장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각 장은 소박하지만 정겨운 감성적인 이야기로 시작해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마지막에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책을 덮을 때쯤, 당신의 부엌은 잠시 이탈리아의 어느 작은 마을 식당처럼 따스한 온기로 가득 찰 것입니다. 오늘, 소중한 사람을 위해 이탈리아의 맛과 이야기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마음을 데우는 부엌 Chapter 1: 황금빛 영혼, 올리브 오일과 와인 Chapter 2: 역사를 품은 접시, 파스타 Chapter 3: 여왕의 파이, 피자 Chapter 4: 한 스푼의 위로, 리소토 Chapter 5: 달콤한 속삭임, 티라미수와 커피 에필로그: 당신의 식탁 위에 남는 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