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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밤의 책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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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출판사 마감에 쫓기던 편집자 하은은 어느 늦은 밤, 낡은 서재에서 주인을 알 수 없는 미발행 원고 한 권을 발견한다. 먼지 쌓인 책 속에 꽂힌 낡은 책갈피에는 의미심장한 문장이 새겨져 있다. “이 페이지를 넘기면, 나는 다시 살아간다.” 그 글귀는 10년 전, 그녀의 삶에서 통째로 증발해버린 어느 밤의 기억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가장 친한 친구와 버스를 타고 함께 내린 뒤, 어떻게 헤어졌는지, 그 후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 그날. 흐릿한 안개 같던 그 밤의 기억이 책갈피 하나로 다시 선명한 실루엣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하은은 홀린 듯 책의 저자를 찾아 나선다. 그녀의 여정은 낡은 책방의 주인, 어색하게 재회한 옛 친구, 그리고 버스 정류장의 경비원에게로 이어진다. 놀랍게도 그들 모두는 하은의 ‘잃어버린 밤’과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되어 있었다. 기억의 조각을 맞춰갈수록, 하은은 자신이 쫓고 있는 이야기가 타인의 것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향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기억은 어둠 속에 묻히지만, 작은 흔적 하나가 그 밤을 빛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잊고 있던 과거의 한 조각이 현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가는지에 대한 신비롭고도 따뜻한 여정을 그린다. 잃어버린 밤의 진실과 마주하는 순간, 하은은 그 밤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어둠 속에 남긴 기억이 마침내 내일을 비추는 이야기.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어둠 속의 문장 Chapter 1: 낡은 서재의 속삭임 Chapter 2: 밤의 서점, 기억의 파수꾼 Chapter 3: 흐릿한 풍경, 옛 친구의 그림자 Chapter 4: 책갈피의 이면 Chapter 5: 다시, 페이지를 넘기다 에필로그: 내일을 비추는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