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허준을 조선 최고의 의사, '동의보감'의 저자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뛰어난 의학자를 넘어, 자신의 삶 전체를 통해 인간사랑을 실천한 한 위대한 철학자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신분의 한계라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사람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의술의 길에 들어선 청년 허준. 그는 어떻게 시대의 벽을 넘어 왕의 주치의가 될 수 있었을까요? 국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백성의 고통을 목도하며 그는 무엇을 결심했을까요? 이 책은 허준의 삶을 연대기적으로 따라가며 그의 업적이 탄생한 역사적, 철학적 배경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특히 그의 필생의 역작 '동의보감'이 단순한 의학 백과사전이 아니라,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음'을 근간으로 한 인간 중심 철학의 결정체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왕의 죽음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유배의 나락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오직 백성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집필을 이어간 그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한 소명의식이란 무엇인지 묻습니다. '허준, 인간사랑의 실천적 철학자'는 시대를 초월하여 깊은 울림을 주는 허준의 생애와 철학을 통해, 혼란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가치와 방향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혜를 선사할 것입니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의원(醫員)을 넘어 의성(醫聖)으로 Chapter 1: 서자(庶子) 허준, 시대의 벽을 넘어 의원이 되다 Chapter 2: 임진왜란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 Chapter 3: 필생의 역작, 동의보감(東醫寶鑑)의 탄생 Chapter 4: 유배지에서 완성한 백성을 향한 약속 Chapter 5: 시대를 초월한 의학, 그 안에 담긴 인간사랑의 철학 에필로그: 허준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