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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있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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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쉰둘의 나영은 지병으로 은퇴하고 3년째 소득 없이 투병 중이다. 힘겹게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건져내려던 찰나, 시골에 계시던 노부모가 그녀의 곁으로 온다.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뇌경색 후유증을 앓는 어머니. 의학을 전공한 딸이 병을 고쳐주리라 믿는 부모의 기대와 달리, 나영은 너무 늦었음을 안다. 집에 머문다는 이유만으로 떠안게 된 부양의 십자가는 무거웠다. 평생 계속된 부모의 불화는 여전했고, 아버지의 망상과 의심은 가족 전체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한때 나영을 여왕처럼 모시던 남편 승기는 이제 그녀를 향해 날을 세우고, 가정은 매일같이 살얼음판을 걷는다. 질병, 실직, 병고, 노부모 부양이라는 사중고 속에서 나영의 영혼은 서서히 잠식된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절망의 한가운데, 그녀는 묻는다. 노후 준비가 안 된 부모를, 역시 노후 준비가 안 된 자식이 짊어질 때 이 불행의 고리는 끊어질 수 있는가. 인생이 사지로 몰릴 때, 인간은 어떤 태도로 삶을 마주해야 하는가. 이 소설은 드라마틱한 반전 대신,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비로소 열리는 영원한 생명의 문을 이야기한다. 삶의 십자가를 끝까지 놓지 않는 한 인간의 강인하고도 처절한 기록이다. [DeliAuthor]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프롤로그 Chapter 1 어떤 관계 Chapter 2 대물림 되는 관계 Chapter 3 관계 파탄 Chapter 4 고리를 끊다 Chapter 5 날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