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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훔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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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만약 단 하루를 다시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바꾸시겠습니까?” 고요한 골목길에 자리한 작은 시계 공방 ‘시간의 방’. 시계공 윤재는 그곳에서 멈추거나 고장 난 시간들을 되살리는 것으로 생을 이어간다. 그는 시간을 매만지는 사람이었지만, 정작 자신의 시간은 1년 전, 사랑했던 연인 수아를 잃은 그날에 멈춰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공방의 모든 시계가 멎는 듯한 정적 속에서 유독 기이한 불협화음을 내는 괘종시계 하나를 발견한다. 시계는 멈춘 것이 아니었다. 정확히 24시간 전의 시간을 가리키며, 과거의 소리를 현재로 실어 나르고 있었다. 그것은 단순한 고장이 아닌,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기적 혹은 저주였다. 시계를 손에 쥔 사람은 과거의 하루를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세상에 대가 없는 기적은 없었다. 하루를 되돌릴 때마다,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가 대가로 사라진다. 윤재는 수아를 되살릴 수 있다는 단 하나의 희망을 붙잡고 위험한 선택의 기로에 선다. 사랑을 되찾기 위해 시간을 반복할수록, 역설적으로 그 사랑했던 기억이 희미해져 간다. 그녀의 얼굴, 목소리, 함께했던 순간들이 안개처럼 흩어지기 시작한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사랑을 잃어야 한다면 나는 그 선택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그는 처절한 질문 앞에 선다. 소설 《시간을 훔친 남자》는 시간을 되돌리는 남자의 애틋한 여정을 통해 선택의 무게와 기억의 소중함, 그리고 상실을 딛고 다시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간은 결코 잃어버린 것을 그대로 되돌려주지 않지만, 모든 것이 사라진 자리에서도 마음은 다시 사랑하는 법을 기억해낼 수 있음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멈춘 시간의 서막 Chapter 1: 멈춘 시계 Chapter 2: 하루를 다시 산 남자 Chapter 3: 기억의 균열 Chapter 4: 사랑의 대가 Chapter 5: 시간이 남긴 마지막 약속 에필로그: 다시 흐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