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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잃어버린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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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매일 새벽, 라디오 작가 은하는 ‘달빛 사서함’이라는 코너를 통해 세상의 모든 잠 못 이루는 이들에게 고요한 위로를 건넨다. 그녀의 목소리는 상처받은 마음들을 어루만지는 밤의 등대와도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고요하던 그녀의 세상에 작은 파문이 인다. ‘보내는 사람 없음’으로 도착하기 시작한 정체불명의 편지들. 사연도, 이름도 없는 편지들은 마치 밤안개처럼 스며들어와, 모두 같은 문장으로 끝을 맺고 있었다. “나는 아직 그날의 달빛 아래에 있습니다.” 단순한 장난이라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문장. 은하는 홀린 듯 편지의 출처를 추적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모든 단서가 10년 전 미스터리한 사고와 함께 기억 속에서 사라진 ‘화란 폐역’을 가리키고 있음을 알게 된다. 사고에 대한 모든 공식 기록은 삭제되었지만, 그날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증언만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달빛이 마이크를 비췄어요.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사라졌죠.” 은하는 잃어버린 목소리의 주인을 찾아 폐역으로 향한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그녀가 발견한 것은 낡은 라디오와 끊어진 이어폰 한쪽. 그 순간, 지직거리는 노이즈를 뚫고 너무나도 익숙한 음성이 흘러나온다. “은하야, 아직도 내 목소리가 들려?” 그것은 10년 전, 그녀의 첫 방송 게스트이자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연인, 재현의 목소리였다. 이 소설은 목소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재생된다는 믿음에 관한 이야기다. 기억과 사랑, 그리고 미스터리를 통해 한 사람의 상처가 어떻게 구원받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달빛 사서함 Chapter 1: 보내는 사람 없는 편지 Chapter 2: 사라진 기록과 남겨진 증언 Chapter 3: 폐역에 울리는 메아리 Chapter 4: 10년 전의 마지막 방송 Chapter 5: 당신의 목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에필로그: 새로운 주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