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도 ‘시간 채무자’입니까?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시간’이라는 공평한 생명의 자산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자산을 당연하게 여기며 자신의 시간을 낭비하고, 심지어 타인의 시간까지 서슴없이 훔치곤 합니다. 약속 시간에 늦고, 약속을 갑자기 취소하고, 해야 할 일을 끝없이 미루는 모든 행위는 보이지 않는 우주의 장부에 ‘시간 빚’으로 차곡차곡 기록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간 채무자들이 겪게 되는 기묘하고도 서늘한 복수극을 담은 우화 소설입니다. 늘 “5분만!”을 외치다 인생의 결정적 기회를 5분 차이로 놓치는 ‘허둥민’, 중고 거래 약속을 밥 먹듯 어기다 타인의 분노가 담긴 시간을 등에 짊어지게 된 ‘조변덕’, 모든 일을 내일의 자신에게 떠넘기다 노년의 여유를 통째로 저당 잡힌 ‘나태리’까지. 이들의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간이 단순한 물리적 개념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회, 영감, 그리고 생명 그 자체임을 설파합니다. 시간의 빚이 어떻게 삶을 갉아먹고, 반대로 시간을 존중하는 태도가 어떻게 인생을 기적으로 채우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시간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타인의 시간을 존중하는 것이 곧 나를 존중하는 일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더 이상 시간의 주인이 아닌 노예로 살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이 비밀스러운 ‘시간 은행’의 장부를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프롤로그: 시간 은행의 비밀 장부 Chapter 1: 5분 지각생, 허둥민의 비극 Chapter 2: 약속 파기 전문가, 조변덕의 무거운 가방 Chapter 3: 내일의 나에게 떠넘기기, 나태리의 시간 파산 Chapter 4: 시간 채무자들의 최후 심판일 Chapter 5: 시간을 선물하는 사람, 오성실의 기적 에필로그: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