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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돌아오던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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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매일 새벽 3시, 세상은 거짓말처럼 3분간 멈춘다. 자동차의 경적도, 도시의 네온사인도, 잠든 이들의 숨소리마저 정지한 그 절대적인 고요 속에서 오직 ‘윤재’만이 홀로 깨어있다. 그의 멈춰버린 시간은 2년 전, 연인 ‘수아’를 사고로 잃은 그날 이후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멈춘 세상 속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윤재야, 나… 아직 여기 있어.” 죽은 줄로만 알았던 수아의 목소리였다. 처음엔 지독한 그리움이 만들어낸 환청이라 여겼지만, 목소리와 함께 실려오는 그녀만의 라일락 향기, 귓가를 간지럽히는 웃음소리는 윤재의 희망을 다시 깨운다. 그는 이것이 현실임을, 수아가 정말로 돌아오고 있음을 믿게 된다. 윤재는 그녀를 만나기 위해 멈춰버린 3분 동안 그들의 마지막 장소였던 낡은 시계탑 앞으로 향한다. 하루에 단 한 번, 허락된 3분의 기적. 그 짧은 시간 속에서 그는 애타게 그녀를 찾고, 부르고, 기다린다. 시간의 틈에서 이어지는 그들의 재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마침내 운명의 마지막 3분, 수아가 그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전하는 마지막 한마디. 그녀가 남긴 말은 윤재의 멈춰버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시간에 갇힌 한 남자의 애틋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상실을 딛고 다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아가는 가슴 시린 회복의 기록이다. 진짜 이별은 소멸이 아니라, 남겨진 이의 삶으로 다시 피어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멈춰버린 새벽 3시 Chapter 1: 멈춰버린 시간 속의 메아리 Chapter 2: 시계탑 아래, 그대의 그림자 Chapter 3: 3분의 비밀, 그리고 남겨진 약속 Chapter 4: 마지막 3분, 그대가 내 앞에 에필로그: 다시 흐르기 시작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