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엌 키프로스편

지중해의 작은 섬, 키프로스의 부엌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그곳의 햇살과 바람,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어떤 맛을 낼까요? 전직 사진작가이자 여행 에세이스트 '감성요일'이 이번에는 사랑과 신화의 섬, 키프로스로 떠났습니다. 렌즈 대신 따뜻한 시선으로, 셔터 대신 다정한 문장으로 키프로스의 부엌에 담긴 다채로운 풍경을 담아냈습니다. 아침 식탁에 오르는 짭조름한 할루미 치즈 한 조각에서 발견한 소박한 행복, 이웃과 함께 둘러앉아 작은 접시들을 채우는 '메제'의 정겨움, 훔친 고기에서 유래했다는 '클레프티코'에 담긴 시간의 깊은 맛, 그리고 축제의 흥겨움을 더하는 '수블라'의 연기까지. 저자는 키프로스의 음식을 단순히 맛보는 것을 넘어, 그 안에 깃든 사람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감성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각 장은 한 편의 서정시 같은 이야기로 시작해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누구나 자신의 부엌에서 키프로스의 햇살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돕는 간단한 레시피로 마무리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책이 아닌, 음식을 통해 낯선 땅과 사람들을 이해하고, 우리네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여행 에세이입니다. 『세계의 부엌 키프로스편』과 함께 당신의 식탁 위로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과 감미로운 바람을 초대해보세요. 책장을 넘기는 동안, 당신의 부엌은 세상에서 가장 아늑하고 특별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태양을 맛보는 식탁 Chapter 1: 아침을 깨우는 짭조름한 온기, 할루미 Chapter 2: 마음을 나누는 작은 접시들, 메제 Chapter 3: 흙과 시간의 맛, 클레프티코 Chapter 4: 축제의 향기, 수블라 Chapter 5: 꿀처럼 달콤한 순간, 루쿠마데스 에필로그: 당신의 부엌으로 보낼 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