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대통령은 가장 높은 자리인 동시에 가장 위험한 자리다. 하야, 암살, 투옥, 자살. 비극은 반복된다. 임기 중에는 극심한 반대에 시달리고, 퇴임 후에는 어김없이 법의 심판대에 오른다. 상식적으로 누구도 가고 싶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자리를 향한 경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치열하다. 대체 왜일까?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불행이 예정된 길로 뛰어들게 만드는가? 이 책은 바로 그 근원적인 질문에서 시작한다. 정치인들이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를 단순히 ‘권력욕’이라는 한 단어로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피상적이다. 그 이면에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복잡한 심리가 얽혀있다. 이 책은 역대 대통령들의 사례와 정치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대통령이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이들의 내면을 해부한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그들만의 욕망의 구조, 불행의 가능성을 외면하게 만드는 강력한 자기 확신, 그리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거대한 야망의 실체를 파헤친다. 이것은 특정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아닌, 권력의 정점에 서려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대통령의 욕망’이라는 프리즘으로 한국 정치의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을 것이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독이 든 성배, 왜 손을 뻗는가? Chapter 1: 권력이라는 신기루 Chapter 2: 비극의 대물림: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 Chapter 3: 보통 사람과 다른 욕망의 DNA Chapter 4: ‘나는 다르다’는 자기 확신의 함정 Chapter 5: 역사를 향한 광기 어린 질주 에필로그: 그들의 욕망에 올라탄 우리의 운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