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의 오늘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여기, 돈 대신 ‘내일’을 거래하는 기묘한 은행이 있습니다. Tomorrow Bank. 계약 조건은 단 하나, 당신의 하루를 맡기면 더 나은 내일을 보장해준다는 것. 파산 직전의 가장, 실패가 두려운 청춘, 지친 병마와 싸우는 노인까지. 저마다의 절박함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내일을 대리인에게 맡기고 완벽하게 설계된 ‘결과’만을 돌려받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소모되던 평범한 회사원 도하 역시 이 기묘한 계약에 희망을 겁니다. 어려운 프레젠테이션, 껄끄러운 관계, 피하고 싶은 모든 순간을 아웃소싱하며 안정을 찾았다고 믿었죠.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깨닫게 됩니다. 대신 살아주는 대리인의 삶이 자신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인다는 것을. 그 낯선 행복감 뒤에 숨겨진 비밀을 쫓기 시작한 도하는 마침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합니다. 그 대리인은 타인이 아닌, 한때 자신이 버리고 싶었던 ‘미래의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이 소설은 ‘만약 내 삶의 힘겨운 순간을 누군가 대신 살아준다면?’이라는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하여, 시간과 선택, 정체성의 의미를 파고드는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의 선택만이 진짜 내일을 만든다는 당연하지만 잊고 있던 진리를 향한 여정. 당신이 살아야 할 내일은, 과연 누구의 손에 쥐어져야 할까요?
[DeliAuthor]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프롤로그: 내일의 가격 Chapter 1: 시간을 파는 은행 Chapter 2: 결과만 남은 하루 Chapter 3: 대리인의 행복 Chapter 4: 당신이 버린 미래 Chapter 5: 내가 사는 나의 내일 에필로그: 다시, 오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