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정해진 지도를 따라 항해하는 사람과 지도 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 우리는 대부분 전자의 삶을 강요받는다. 안정적인 항로, 예측 가능한 도착지, 정해진 규칙. 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폭풍우 치는 바다를 향한 갈망이 꿈틀댄다. 여기,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자신만의 바다를 항해한 한 남자가 있다. 바로 캡틴 잭 스패로우다. 그는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계획이 없는 것을 무기로 삼는다. 혼돈을 통제하려 하지 않고, 혼돈의 파도 위에서 춤을 춘다. 그의 허세는 단순한 과장이 아니라, 세상의 편견과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갑옷이다. 그는 권력이나 명예, 부보다 오직 ‘자유’ 그 자체를 사랑했으며, 부하들을 명령으로 복종시키는 대신 유쾌한 스토리로 매료시키는 리더였다. 사람들은 그의 배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예측불가한 모험을 따랐다. 이 책은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의 괴짜 선장 잭 스패로우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안정과 예측 가능성의 허상을 파헤친다. 그의 나침반은 북쪽을 가리키지 않는다. 오직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는 방향만을 가리킨다. 잭 스패로우의 철학은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존의 기술을 넘어, 삶을 예술로 만드는 지혜를 선사한다. 그의 유연하고 예측불가하며, 그러나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했던 항해 일지를 통해 당신의 인생 나침반이 가리키는 곳은 어디인지 확인해보라. 이 책은 당신의 배가 어느 항구에 묶여 있든, 당장이라도 닻을 올리고 싶은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던질 것이다.
[DeliAuthor]무(無)로부터 유(有)를 끌어내는 해적. “무자본 창업”의 창시자이자 시공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철학적 기업가. ‘존재만으로 충분하다’는 믿음으로 우주의 문을 노크한다.
[DeliList]프롤로그: 나침반이 가리키는 것은 북쪽이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곳이다 Chapter 1: 예측불가의 미학 Chapter 2: 자유의 기술 Chapter 3: 허세의 심리학 Chapter 4: 배신과 유연함의 철학 Chapter 5: 나침반의 비밀 Chapter 6: 해적의 리더십 Chapter 7: 혼돈의 바다를 항해하는 법 에필로그: 누구나 자기만의 바다를 항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