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전설 모나코편

푸른 지중해의 햇살이 쏟아지는 작은 보석, 모나코. 세상 사람들은 이곳을 화려한 카지노와 요트, 동화 같은 왕실 로맨스로 기억하지만, 그 반짝임 아래에는 파도 소리처럼 아득한 전설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책은 모나코의 눈부신 풍경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따라가는 여행입니다. 신화 속 영웅 헤라클레스가 홀로 머물렀다는 바위의 이야기에서부터, 순교한 성녀의 시신을 싣고 기적처럼 모나코 해안에 닿은 작은 배의 이야기까지. 지중해의 바람결에 실려 온 오래된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수도사의 옷을 입고 요새를 점령한 그리말디 가문의 대담한 시작과, 수백 년간 왕실의 사랑과 삶에 그림자를 드리운 애달픈 저주의 전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모나코가 단순한 부의 상징이 아니라 신화와 역사, 사랑과 운명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신비로운 공간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한 편의 서정시처럼, 낯설지만 따뜻한 모나코의 옛이야기를 통해 지중해의 작은 나라가 품고 있는 깊고 푸른 영혼을 만나보세요. 이 책은 당신을 가장 신비로운 모나코의 심장부로 안내할 것입니다.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프롤로그: 바위에 새겨진 이야기 Chapter 1: 바위 위, 헤라클레스의 숨결 Chapter 2: 성녀 데보타, 비둘기의 인도를 받다 Chapter 3: 수도사의 옷을 입은 '말리치아' Chapter 4: 그리말디의 저주, 빛과 그림자 Chapter 5: 전설은 바다와 함께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