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접기
사라진 하루를 찾습니다. 사라진하루를찾습니다_thumbnail
구매 가능

사라진 하루를 찾습니다

...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어느 날 아침, 스물아홉의 민서는 자신의 세상에 그어진 날카로운 단절을 발견한다. 익숙한 천장, 익숙한 알람 소리. 하지만 벽에 걸린 달력은 어제여야 할 날짜를 건너뛰어 오늘을 가리키고 있었다. 출근한 사무실의 모든 동료는 걱정과 호기심이 뒤섞인 눈으로 민서에게 ‘어제의 일’을 묻는다. 그러나 민서의 시간 속에서 ‘어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통째로 증발해버린 하루, 그 공백 속에서 그녀의 삶을 뒤흔드는 네 가지 사건의 파편이 발견된다. 오래전 자취를 감췄던 친구의 갑작스러운 귀환, 집 앞에 놓인 정체를 알 수 없는 선물, 연락이 끊겼던 연인의 마지막 메시지,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선명하게 서명된 사직서. 모두가 알고 있는 그날의 진실을 오직 민서만이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그녀는 깊은 혼란에 빠진다. 단서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스마트폰을 뒤지던 민서는 ‘내가 사라진 하루’라는 이름의 삭제된 음성 파일을 복구한다. 떨리는 손으로 재생 버튼을 누르자, 흘러나오는 것은 다름 아닌 어제의 자기 자신, 그러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단단한 목소리였다. “만약 이 파일을 듣고 있다면, 나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나의 하루를 대신 희생한 거야.” 이 소설은 잃어버린 하루의 기억을 되찾으려는 한 여성의 미스터리한 여정을 따라간다. 기억의 파편들을 꿰어 맞추며 마주하게 되는 진실은 예상보다 아프고, 또 눈부시다.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감춘 사람만 있을 뿐이다.’라는 문장을 나침반 삼아, 민서는 그 하루가 우연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감춰야만 했던 필연적인 선택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하루가 사라져도, 그날을 살아낸 마음의 온기는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증명하는 이 이야기는, 상실의 아픔을 겪는 우리에게 진정한 회복과 성장의 의미를 묻는다.

[DeliAuthor]

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

프롤로그: 지워진 스물네 시간 Chapter 1: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 Chapter 2: 과거의 내가 보낸 음성 Chapter 3: 감춘 사람을 찾아서 Chapter 4: 선택된 망각의 진실 Chapter 5: 사라진 하루를 품에 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