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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계절을 건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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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한때 음악이 세상의 전부였던 남자, 지호. 10년 전, 무대 위에서 연인을 잃은 그날 이후 그의 시간은 영원한 겨울에 갇혔다. 그는 더는 노래하지 않았고, 사랑하지 않았으며, 그저 도시의 낡은 카페 '봄날'의 주인으로만 살아갔다. 커피를 내리고, 문을 닫고, 잠드는 무채색의 하루들. 그러던 어느 날, 카페의 마지막 영업을 앞둔 그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그녀의 손에는 낡은 카세트테이프 하나가 들려 있었다. 라벨에는 '잃어버린 계절 – Demo ver.'이라는 흐릿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 플레이어에서 흘러나온 것은 10년 전 사라진 미완성의 노래. 그 안에는 젊은 날의 지호와 그가 사랑했던 연인의 목소리, 그리고 그녀의 웃음소리가 박제처럼 담겨 있었다. 여자는 연인의 동생이었다. 그리고 언니의 마지막 부탁을 전하기 위해 지호를 찾아온 것이었다. “이 노래를 완성해 주세요.”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한다. 지호는 매일 밤, 먼지 쌓인 기타를 다시 잡고 잃어버린 멜로디와 가사를 더듬어간다. 그것은 단순히 노래를 완성하는 일이 아니었다. 잊었다고 믿었던 기억과 마주하고, 묻어두었던 슬픔을 끌어안고, 자신을 옭아매던 상실의 계절을 건너는 여정이었다. 과연 그는 노래를 완성하고, 그의 마음에 다시 봄을 불러올 수 있을까. 이것은 상실의 아픔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회복에 관한 이야기다. [DeliAuthor]'채운'은 어릴 적부터 말하기와 글쓰기를 좋아했다.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즐거움을 느꼈고, 그 열정은 자연스럽게 스피치 강사의 길로 이어졌다. 20년 넘게 무대와 강의실에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말하고 따뜻하게 소통하는 법을 전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들을 글로 남기고 싶어 자기계발서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작은 순간 속에서 사람과 사랑, 그리고 회복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지금도 채운은 스피치 강사이자 작가로서 말과 글 두 언어로 세상과 마음을 잇고 있다. 그녀의 문장은 잔잔한 파도처럼 독자의 마음에 스며들어, 잠든 감정을 깨우고 삶에 온기를 남긴다. [DeliList]프롤로그: 겨울의 끝에서 Chapter 1: 낯선 방문객과 낡은 테이프 Chapter 2: 멈춰버린 시간의 조각들 Chapter 3: 조율되지 않는 멜로디 Chapter 4: 다시, 봄을 쓰다 Chapter 5: 아직 도착하지 않은 계절 에필로그: 마침내, 봄날